김대중 대통령은 30일 "일본 천황이 한국인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조기에
한국을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한 일본 언론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번
일본방문때 천황을 만나 이러한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한.일간의 1천5백년 역사 가운데 두나라의 사이가 나빴던
적은 토요토미 시대 7년과 메이지 시대 40여년등 50년에 불과하다"며 "큰
역사의 흐름속에서 좋은 관계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