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해병대 사령관 전도봉(56.해병간부 후보 35기)씨가 장군 및 대령 진급을
둘러싸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군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서울지검은 지난 96년6월부터 해병대사령관으로 재직하다 지난 4월 해병대
중장으로 예편한 전 전사령관을 소환, 조사한 뒤 혐의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구속할 방침이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이날 승진인사를 앞두고 진급청탁과 함께 전 전사령관
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해군총장 보좌관 이인기(50.해사
26기)준장과 해병 1사단 군수참모 이수근(48.해병간부후보 54기)중령 등
2명을 구속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