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행들의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변동을 선도하는 사우스웨스트은행이
24일 프라임레이트를 인하, 미 금융당국의 정책금리인하가 기정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미조리주에 있는 소형 은행인 사우스웨스트은행은 이날 프라임레이트를
8.5%에서 8.0%로 인하했다.

미 연준리(FRB)가 내주초 정책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미리
프라임레이트를 내린 것이다.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G7 금융지도자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금융소식통은
"FRB가 오는 29일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 확실시된다"며 "영국과 캐나다도
10월중순까지는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금리인하 분위기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2.4분기중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이 당초 집계치보다
0.2%포인트 높은 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중 소비증가율은 6.1%로 상당히 높았다.

또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한주전에 비해 8천명이 감소, 고용사정은
여전히 양호했다.

그러나 뉴욕의 투자자문업체 오브리 라슨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데이비드
존스는 "미경제가 해외 경제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금리인하를
더이상 늦출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