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개 생산업체인 삼화왕관이 수출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25일 동양증권은 삼화왕관의 올해 당기순이익을 작년보다 90% 늘어난 19억
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7.5% 증가한 5백69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화왕관 관계자는 "올들어 동남아 일본 러시아등지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중 매출대비 수출비중은 13.6%로 작년(6~7%)보다 2배가량 높아졌다.

그는 또 "장부가가 2백75억원인 안양공장부지(7천3백30평)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매각이 성사될 경우 부채비율이 50%대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지난 2월 삼화왕관이 국세청으로부터 병마개 공급업체로 재지
정돼 장기적인 영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불경기속에서도 건실한 실적유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