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통신케이블 준설업체인 미국CTR사가 발주한 5억달러 규모의
케이블선 건조 프로젝트를 국내 조선사가 맡게 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선 수주사 후보인 현대 대우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와 일본의 미쓰비시 등 4개사중 미쓰비시가 납기가
너무길다는 등 이유로 후보에서 최근 제외됐다.

이에 따라 입찰 단가 등에 대한 최종 심사가 진행된뒤 다음달초 대우와
현대, 삼성 등 국내 조선 3사 중 1곳이 케이블선 건조 수주사로 낙찰되게
됐다.

케이블선은 해저 광케이블을 설치하고 수리하는 특수선박으로 1척당
5천만 달러가 넘는 고부가가치선이다.

미국CTR사가 이번에 발주할 규모는 사상최대인 5억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