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콤텍시스템에 대해 사모전환사채 인수방식
으로 1백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내년중 이 사모전환사채를 주식전환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콤텍시스템에 대해 출자한 셈이다.

콤텍시스템의 사모전환사채는 표면이율 5%, 만기보장이율 16.5%로 현
대출이자에 비해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산업은행측은 밝혔다.

콤텍시스템은 이 자금을 단기부채 상환및 기술개발에 사용할 예정이어서
부채비율이 현재 1백30%대에서 80%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내년중 주식전환으로 대외신뢰도가 개선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망 중견기업에 대한 대출및 출자
전환을 계속해서 늘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