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정가의 "핵폭탄"으로 지목됐던 클린턴의 증언 비디오가 공개됐다.

4시간여동안 계속된 CNN방송을 주의 깊게 살펴본 시청자라면 대통령의
운명을 점칠 수 있는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가 TV화면 모퉁이를 차지해 주식시장 반응을
생중계했다.

경제의 거울이라는 증시가 클린턴 증언 비디오에서 미국 정국의 거울로
이용된 셈이다.

이날 뉴욕 주가는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한국에선 주식시장이 갈수록 썰렁해지고 있다.

비전이 실종된 것같은 증시와 요즘 정치 상황은 결코 무관하지 않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