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기간 활용 제조업체,재고조절 제조업체들이 추석연휴를
활용해 공장 가동을 5-6일씩 중단, 재고조절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업체들은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위해 이번
추석연휴기간중 5-7일 정도씩 휴무하기로했다.

삼성전자는 기흥 반도체공장을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현대전자는
이천 반도체공장을 3일부터 7일까지 닷새동안 쉬기로 했다.

LG반도체도 연휴 앞뒤로 하루정도 보태 6일정도 라인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들 회사들은 그러나 재고부담이 크지 않은 가전 통신공장은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만 휴무키로했다.

판매가 크게 줄고있는 자동차업계도 법정연휴에 하루를 더보태 5일간
휴무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는 7일까지 라인 가동을 중단시켜
재고조절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삼성자동차는 재고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해 4일간만 쉬기로했다.

경승용차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있는 대우국민차는 3일까지 생산한후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만 휴무하기로했다.

조선업체들도 연휴를 하루 더 늘리기로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3일부터 8일까지 엿새동안,대우중공업은 종합
기계부문은 4일간 쉬도록하면서 거제조선소는 7일까지 5일간을 휴무키로
했다.

그밖에 포철등 철강업체들과 삼성석유화학등 석유화학업체들은 재고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설비특성상 생산라인을 멈출 수가 없어 연휴기간
중에도 4조3교대로 24시간 조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박주병 기자 jbpar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