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토드(TODD)"가 지나가자 곧바로 제7호 태풍 "빅키(VICKI)"가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중심기압이 9백85헥토파스칼인 태풍 "빅키"가 오키나와
남서 해상에서 일본쪽인 북동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주변을 지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태풍 "빅키"는 오는 21일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남동쪽 3백80km 지점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북부 및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 지역에는 앞으로 40~8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