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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국채단순매입 실패로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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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장기금리를 내리기 위해 18일 실시한 국채단순매입이 실패로
    끝났다.

    한은은 이날 금융기관들로부터 5천억원어치의 국채관리기금채권(국관채)을
    매입키로 했으나 대부분 금융기관들이 입찰에 응하지 않아 불과 3백억원어
    치만 사들이는데 그쳤다.

    은행들은 한군데도 국채를 팔지 않았으며 투신사와 증권사등 제2금융기관
    만 3백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한은이 매입키로한 국관채는 작년 하반기에 발행된 것으로 만기가
    3~10년짜리였다.

    이처럼 국채단순매입이 실패로 끝난 것은 시장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시행정탓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시중유동성이 풍부한 상태라 굳이 보유중인 국채를 팔 이유가 없는 상황
    에서 한은이 금리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지를 나타내기위해 단순매입을
    실시했다는 지적이다.

    또 금융기관이 국채를 한은에 팔 경우 상당한 매매손실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크게 부족한 금융기관이 아니면 처음부터 국채를 한은에
    내다팔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특히 대부분 국채를 만기때까지 보유해야하는 "투자계정"에서
    관리하고 있어 중도매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이에대해 연말까지 발행예정인 10조4천억원의 국채를 원활히
    소화토록 하기 위해 유동성지원을 위한 국채단순매입을 실시했다고 설명
    했다.

    이날 5천억원의 국채매입을 실시한건 5천억원을 반드시 사겠다는게 아니라
    유동성이 필요한 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인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앞으로도 국채단순매입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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