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인도 최대의 차량전장품 회사인 ASL사에 "전동차용
IGBT형 보조전원장치"제조기술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ASL사가 2년내에 3백대 이상의 보조전원 장치를 판매한다는
전제하에 기술을 넘겨주고 인도내 생산 및 독점 판매권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현대는 그 댓가로 처음 7년동안 계약금 판매대금의 일정비율을 로얄티로
지급받기로 했다.

현대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7년동안 적어도 3백만달러 이상의 로얄티
수입을 거둘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동차용 보조전원장치는 전동차에 공급되는 직류전원을 교류로 바꿔
냉난방 전등 출입문개폐 등의 설비에 공급하는 것이다.

현대는 10억원을 들여 기존보다 크기와 무게를 40% 줄이고 가격은 30% 싼
IGBT형 보조전원장치를 지난 97년말 자체 개발, 판매하고 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