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와 독일의 관계를 얘기하자면 서강대의 설립 배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서강대 설립에 가장 큰 역할을 했던 테오도르 게페르트 박사는 독일인
예수회 신부였다.

게페르트 박사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만나 대학설립 배경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설립준비를 주도했다.

지난 58년 서강대가 설립될 때도 독일 예수회가 설립자금의 대부분을 지원
했다.

독일의 지원이 없었다면 서강대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같은 인연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미세리오 미시오 미시오로지 등 독일내 각종 카톨릭 재단은 이 대학에
많은 후원금을 내고 있다.

또 KAAD(독일카톨릭 학술교류재단) DAAD(독일학술교류재단) 막스플랑크재단
프라운호퍼재단 등도 각종 장학금 및 지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독일의 뮌헨대학 뮌헨공대는 서강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