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표시 ''라코스떼''의 상표권자인 프랑스의 라슈미 라코스떼가 국내
라이선스업체인 (주)서광에 대해 자발적으로 수출제한을 풀어줘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화의중인 서광의 어려움을 감안,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특별한 대가없이 수출길을 열어준 것.

서광은 연말까지 총 1백만달러어치(3천8백벌)의 라코스떼 브랜드 제품을
아시아시장에 내다팔기로 프랑스 라슈미즈 라코스떼 본사와 계약을 체결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서광은 그동안 프랑스 본사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라코스떼를 생산 또는
수입, 국내에서만 판매해 왔다.

그러나 이번 계약으로 라코스떼는 외화를 벌어들이는 수출브랜드로 변신
하게 됐다.

< 노혜령 기자 h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