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연구실적에 따라 급여를 차등 지급하
는 성과급제를 전면 시행한다.

또 51개 연구기관은 연봉제를 도입하거나 확대 시행키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출연연구기관 경영혁신 추진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각 출연연구기관들은 정부의 경상비 20% 삭감방침에 따라 연
봉제 계약제 성과급등 새로운 평가시스템을 도입,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기획예산위는 57개 출연연구기관들이 2천3백42명에 이르는 인력감축계획
을 세워 8월말 현재 이중 67.5%인 1천5백81명을 감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2백34개 감축대상 산하부서중 74개를 줄였다고 덧붙였다.

출연연구기관중 경영혁신을 끝낸 곳은 산업연구원 조세연구원 국토개발연구
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등 9개 기관이다.

한편 출연연구기관의 내년도 전체 예산은 올해의 6천7백66억원보다 9백94
억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