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회장취임에 이어 곧 바로 3주에
걸친 장기 해외출장길에 오른다.

16일 대우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17일 유럽으로 출국, 해외에서
추석연휴를 지낸 후 다음달 7~8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출장기간중 유럽 현지의 대우 사업장을 둘러 본 후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98 포천이코노믹포럼"의 패널회의에
참석하며 25일 미국으로 건너가 대우자동차의 미국시장진출 홍보행사를
주재한다.

대우자동차 레간자와 누비라, 라노스 등의 미국시장 본격판매를 위해
김 회장은 7개 도시와 4개 유명 대학에서 자동차 판촉행사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김 회장은 선도은행 설립을 위해 현지의 금융계
인사들과 만나 자본유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