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이동전화 전파사용료가 분기당 5천원에서 3천원으로 줄어든다.

정보통신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전파사용료를 이동통신 가입자에 대해서는
현행보다 40%, 통신업체는 30%씩 각각 인하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가 내년중에 내야할 전파사용료는 1천6백20
억원으로 현행 기준을 적용했을 때보다 1천72억원(39.8%) 줄어든다.

분기별로 2천5백원씩 냈던 무선데이터통신의 전파사용료는 면제된다.

앞으로 서비스가 개시될 위성휴대통신(GMPCS)과 무선가입자망(WLL) 가입자
는 분기마다 3천원씩의 전파사용료를 내게 된다.

그러나 주파수공용통신(TRS)은 매분기 3천원으로 지금과 같다.

통신업체가 부담하는 무선국 전파사용료도 인하돼 셀룰러기지국은 매분기 3
백57만6천원에서 3백만원, PCS는 1백58만9천원에서 1백57만5천원, 무선호출
은 80만8천원에서 50만원으로 부담이 각각 줄어든다.

정통부는 무선통신업체가 내년에 내야할 전파사용료가 1천2백12억원으로 5
백20억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