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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포사회 IMF '불똥'.. 한인관광객 줄어 현지 경기 바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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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IMF사태가 교포사회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있다.

    LA 옌볜 밴쿠버 괌 등의 교포사회는 한인 관광객을 주고객으로 한 대형
    쇼핑센터들이 잇달아 문을 닫는 등 경제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해외관광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연계해 사업을 하던 교포실업인들은 IMF
    체제이후 영업실적이 급격히 악화, 연쇄 부도사태에 직면해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숙박업 상가 부동산업종에 두드러지고 있다.

    올들어 옌볜의 항공사 호텔 식당 상가 등 대부분 사업장의 영업 실적은
    50%이상 감소했다.

    이는 관광이나 현지사업을 위해 연변지방을 찾는 한국인은 지난해에 비해
    80%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건너갔던 조선족 교포들도 잇달아 중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국의 대량실업사태가 이어지자 이들은 그동안 일하던 직장에서 최우선
    퇴출대상이 됐다.

    수년간 일하던 중소기업의 부도로 체불임금을 고스란히 날리거나 그동안
    모은 돈이 환율인상으로 반토막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이에따라 한때 현지 브로커들에 의해 고가로 은밀히 거래되던 한국비자의
    인기도 떨어졌다.

    현재 한국비자는 4백80만원정도로 돈만 주면 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다.

    북진국제여행사의 허옥분씨는 이와관련 "호텔 식당 등 여행관련 분야의
    타격이 가장 크다"며 "해외송금이 작년에 비해 40%이상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밴쿠버의 경우 한국교민 경기는 말그대로 얼어붙었었다.

    호텔 숙박업 상가의 매출액은 예년의 70%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인 상가는 장사가 안돼 대부분 "sale(팝니다)"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유학생들은 본국으로 돌아가고 관광객의 발길은 끊겼다.

    반면 최근들어 이민의 숫자가 늘어나는 기현상이 생겼다.

    이는 한국에서 고단한 삶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일종의 도피처로 캐나다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 관광지인 괌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KAL기 추락사고 이후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든 괌은 IMF사태까지
    겹쳐 최악의 상황이다.

    관광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이후부터 지난6월까지 괌을 찾은
    한국관광객 수는 모두 2만4천2백76명.

    이는 지난 96년8월부터 97년6월까지 관광객 수 13만2천3백72명보다 무려
    82%가 줄어든 것이다.

    추락사고 이후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국내외 항공사들의 괌 직항노선은
    모두 폐쇄됐고 이 지역 여행사들은 잇달아 부도가 나고 있다.

    거기에 동남아 경제위기로 괌을 찾는 <>싱가포르 관광객이 52% <>태국이
    48% <>홍콩이 20%씩 각각 줄어 괌에서 여행관련 사업을 하는 우리 교포들은
    국내보다도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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