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취임후 처음으로 3박4일간 일본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부
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내달 7일 출국한다.

김 대통령은 방일 중 도쿄에서 아키히토일왕을 면담하고 오부치 게이조총
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11일 청와대가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어업협정체결,과거사문제,경제
난 극복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양국은 또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
을 채택할 계획이다.

양국 외무장관은 이 선언의 실천방안을 제시할 "행동계획(Action Plan)"
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일본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오찬간담회에 참석,한일 경
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된다.

또 귀로에 오사카를 방문한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