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산 먹는 마약 '야바' 국내 첫 밀반입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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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에 당분 카페인 헤로인 코데인(진해거담제) 등을 섞은 태국산 신종
혼합마약 "야바(YABA)"가 국내에 처음 밀반입된 것으로 밝혀져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지검 강력부(박영수 부장검사)는 10일 "야바"밀수총책 이호영(공구수입
대행업)씨 등 2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노덕수
(텐트제조업)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유영현(유통업)씨를 수배하고 이들이 밀반입한 야바
2백g중 1백45g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7월 태국 방콕의 나이트클럽에서 1천만원을
주고 구입한 야바 2백g을 김포공항을 거쳐 몰래 들여온 뒤 8월 이중 1백45g을
평소 알고 지내던 노씨 등을 통해 1억5천만원에 밀매하려 한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마약취급 전력이 없는 이씨 등은 IMF 사태이후 부도를 낸 뒤
사업자금을 마련하려 야바밀수에 손을 댄 것으로 밝혀졌다.
야바는 "말처럼 힘이 솟는다" "미친 듯이 힘이 솟는다"는 이른바 "야마"를
복용하기 쉽게 정제나 캡슐 형태로 개량한 신종 마약이다.
각종 환각성분의 복합작용으로 히로뽕 등 기존 마약을 단독 투약했을 때
보다 훨씬 강력한 환각효과를 낸다.
한번 복용하면 3일간 잠을 자지 않을 수 있고 공격적 성향과 피해 망상증
등 심각한 정신장애를 야기한다.
야바는 동남아시아의 최대 마약공급 조직인 "쿤사"가 개발한 것으로 빨간색
이나 노란색으로 착색돼 일반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
혼합마약 "야바(YABA)"가 국내에 처음 밀반입된 것으로 밝혀져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지검 강력부(박영수 부장검사)는 10일 "야바"밀수총책 이호영(공구수입
대행업)씨 등 2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노덕수
(텐트제조업)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유영현(유통업)씨를 수배하고 이들이 밀반입한 야바
2백g중 1백45g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7월 태국 방콕의 나이트클럽에서 1천만원을
주고 구입한 야바 2백g을 김포공항을 거쳐 몰래 들여온 뒤 8월 이중 1백45g을
평소 알고 지내던 노씨 등을 통해 1억5천만원에 밀매하려 한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마약취급 전력이 없는 이씨 등은 IMF 사태이후 부도를 낸 뒤
사업자금을 마련하려 야바밀수에 손을 댄 것으로 밝혀졌다.
야바는 "말처럼 힘이 솟는다" "미친 듯이 힘이 솟는다"는 이른바 "야마"를
복용하기 쉽게 정제나 캡슐 형태로 개량한 신종 마약이다.
각종 환각성분의 복합작용으로 히로뽕 등 기존 마약을 단독 투약했을 때
보다 훨씬 강력한 환각효과를 낸다.
한번 복용하면 3일간 잠을 자지 않을 수 있고 공격적 성향과 피해 망상증
등 심각한 정신장애를 야기한다.
야바는 동남아시아의 최대 마약공급 조직인 "쿤사"가 개발한 것으로 빨간색
이나 노란색으로 착색돼 일반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