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광고시장 '찬바람' .. 현지 진출 유럽업체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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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러시아에 진출한 유럽의 잡지사와
광고업체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미 사업을 하던 곳은 현지에서 철수를 서두르고 있고 사업계획을
세웠던 업체들은 계획을 속속 백지화하고 있다.
프랑스 대형언론그룹인 아셰뜨 필립아끼 메디아의 경우 올 연말로
예정했던 "파리 마치"러시아판 발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7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 발행부수 10만을 자랑하던 프랑스
여성잡지 "마리클래어"도 광고수입 격감으로 영업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3백4페이지의 호화판 창간호를 내며 러시아시장에 뛰어든 "보그"는
10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성대한 창간기념 파티를 열 예정이었지만
광고주들이 협찬약속을 깨는 바람에 파티를 취소했다.
광고대행사들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광고회사 에르미타쥬사는 광고주들의 예산삭감과 일방적인
계약취소로 러시아내 영업을 중단했다.
이 회사는 코스모폴리탄, 엘르, 마리클래어, 보그지 러시아어판 등에
고급소비재 광고를 전문으로 대행해 왔으나 광고주문이 아예 끊긴 상황이다.
잡지사와 광고대행사들이 고전하는 것은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수입품
시장이 완전히 죽어버렸기 때문.
그동안 호화잡지와 소비재 광고의 주요 고객은 외국기업과 수입상, 일반
중산층이었다.
하지만 루블화의 가치가 폭락하자 수입품의 가격이 턱없이 올라 사실상
소비재수입이 중단된 상태다.
설사 수입을 하더라도 값을 결정하지 못해 광고를 낼 수 없는 처지다.
여기에다 고급 소비재에 대한 수요는 완전히 사라졌다.
달러를 가지고 있는 부유한 계층도 달러를 쓰지 않으려 하고 중산층들은
소비능력을 상실한 상태다.
<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
광고업체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미 사업을 하던 곳은 현지에서 철수를 서두르고 있고 사업계획을
세웠던 업체들은 계획을 속속 백지화하고 있다.
프랑스 대형언론그룹인 아셰뜨 필립아끼 메디아의 경우 올 연말로
예정했던 "파리 마치"러시아판 발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7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 발행부수 10만을 자랑하던 프랑스
여성잡지 "마리클래어"도 광고수입 격감으로 영업중단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3백4페이지의 호화판 창간호를 내며 러시아시장에 뛰어든 "보그"는
10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성대한 창간기념 파티를 열 예정이었지만
광고주들이 협찬약속을 깨는 바람에 파티를 취소했다.
광고대행사들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광고회사 에르미타쥬사는 광고주들의 예산삭감과 일방적인
계약취소로 러시아내 영업을 중단했다.
이 회사는 코스모폴리탄, 엘르, 마리클래어, 보그지 러시아어판 등에
고급소비재 광고를 전문으로 대행해 왔으나 광고주문이 아예 끊긴 상황이다.
잡지사와 광고대행사들이 고전하는 것은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수입품
시장이 완전히 죽어버렸기 때문.
그동안 호화잡지와 소비재 광고의 주요 고객은 외국기업과 수입상, 일반
중산층이었다.
하지만 루블화의 가치가 폭락하자 수입품의 가격이 턱없이 올라 사실상
소비재수입이 중단된 상태다.
설사 수입을 하더라도 값을 결정하지 못해 광고를 낼 수 없는 처지다.
여기에다 고급 소비재에 대한 수요는 완전히 사라졌다.
달러를 가지고 있는 부유한 계층도 달러를 쓰지 않으려 하고 중산층들은
소비능력을 상실한 상태다.
<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coom.co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0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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