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유통되는 채권을 사기위해 증권감독원에 채권투자등록을 한
외국인투자자수가 4천명선을 넘어섰다.

증권감독원은 8월말현재로 채권투자등록을 한 외국인수는 1개월전보다
78명이 늘어난 4천3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70.7%인 2천8백55명이 기관
투자가라고 8일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계가 1천7백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등록인수의
43.6%를 차지했다.

미국계 다음으로 영국계가 3백4명, 일본계가 1백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국인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 채권은 지난달말 현재로 모두
9천2백21억원어치로 1개월전의 1조4백19억원보다는 줄어들었다.

한편 주식투자를 위해 증감원에 등록한 외국인투자자수는 8월말현재
8천2백17명이며 이들의 주식보유물량은 10조9천7백98억원어치로 싯가
총액의 16.7%인 것으로 집계됐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