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발행하는 첫 중기연합채권이 오는 25일께 중소기업
진흥공단을 통해 1백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8일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당초 8월말까지 발행할 예정이었던 중기
연합채권이 신용보증기관들의 보증기피와 금리 하락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관망세가 겹쳐 다소 늦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지금까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약속한 보증규모가
8개사 50여억원"이라며 "25일까지는 20여개사에 대해 1백억원을 보증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만기는 3년이고 금리는 연15.55%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소기업이 발행할수 있는 채권 금리(연17.55%)보다 2% 포인트 낮은
수준이라는게 중기청의 설명이다.

중기청은 증권사와 은행등을 통해 연합채권을 인수케 할 계획으로 인수
단위는 50억원~1백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