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2년까지 시.군.구 행정업무의 종합정보화 작업을
완료,전국 어디서나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제 증명을 24시간
이내에 발급해 주기로 했다.

또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수출입 화물 운송비중이 가장 높은 항만을
중심으로 종합 물류정보망을 구축키로 했다.

정부는 4일 세종로청사에서 김종필총리 주재로 김정길행정자치,배순훈
정보통신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보화전략회의를 열고
2000년초에 세계 10위권의 지식.정보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행정자치부는 2002년까지 2천억원을 들여 현재 2천4백
여개에 달하는 시.군.구 일선 행정업무를 주민,토지,차량 등 21개 업무
로 재정립하고 시.도 중심으로 돼있는 행정정보 시스템을 시.군.구 중
심으로 전환해 나가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말까지 영남 호남 경인 영동 등 4개 권역으로 분
산돼있는 항만정보망을 전국 단일망으로 통합,물류정보를 리얼 타임
(real time)으로 제공키로 했다.

농림부는 내년말까지 민간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을 소비자가
통신망을 이용,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하는 "농.축산물 통합 쇼핑몰"을
구축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창조적인 지식,정보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종합 플랜인
"비전2002"를 올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정보화 사업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 중에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을 정보화책임관(CIO)으로 지정하고 정보화책임관협의
회를 구성,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이성구 기자 s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