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하기에 좋은 가을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큰 기대를 갖고 필드에 나온 골퍼들은 샷이 마음과같이 되지 않아 실망한다.

골퍼들을 가장 당황시키는 샷과 그 임기응변책은 없을까.

<>섕크 = 아마추어들이 가장 싫어하는 고질병.

볼이 헤드의 중앙에 맞지 않고 샤프트와 연결되는 호젤에 맞으며 오른쪽으로
가버리는 샷이다.

섕크는 무의식적으로 클럽헤드가 목표 오른쪽을 겨냥하고 다운스윙시
오픈페이스로 임팩트가 이뤄질때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세트업할때 헤드페이스를 비롯 무릎.히프.발.어깨 등을 목표와
스퀘어가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뒤땅치기 = 팻샷, 헤비샷이라고도 한다.

헤드가 볼보다 먼저 잔디를 맞히는 샷이다.

스윙플레인이 너무 업라이트할때 발생한다.

백스윙시 어깨도 같이 돌린다는데 주목하라.

이는 목표라인 안쪽으로 헤드를 움직이게 해 플래트한 궤도를 만든다.

어드레스때 손이 볼보다 앞쪽에 오도록 하고 왼손.왼발위주의 다운스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토핑 = 발 뒤꿈치에 체중이 많이 실린 상태에서 임팩트가 이뤄지면 볼
상반부를 치게 된다.

토핑이 자주 나오면 무릎.허리 등 자세를 더 수그려라.

그러면 체중은 좀더 앞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균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임팩트할수 있다.

그린주위에서는 헤드업이 토핑의 원인인 경우가 많다.


<>스카이 = 엉뚱하게 높이 솟는 샷.

다운스윙때 오른손을 너무 사용한 나머지 오른어깨가 너무 떨어질때 주로
발생한다.

치유책은 왼손을 비롯 몸의 왼쪽이 다운스윙을 리드하도록 하는데 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