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성수기를 맞은 건과시장에 스낵및 비스킷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IMF한파의 영향으로 상반기중 껌 초컬릿및 캔디시장이 위축된데
반해 입감이 큰 스낵및 비스킷수요는 두자리수의 높은 신장세를 보인
데 따른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스낵시장은 전년동기비 20% 이상
늘어난 3천억원에 이르렀다.

비스킷시장도 10% 정도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해태제과는 곧 선보일 12개 신제품중 9개를 비스킷및 스낵
류로 채우고 있다.

에이스를 대용량포장 하는등 기존제품을 리뉴얼한 것들이 주종을 이
루나 최대 히트제품인 맛동산과 함께 이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
략이다.

롯데제과도 가을중 비스킷 3종과 스낵 2종을 새로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옥수수로 만든 매운맛의 화끈한 떡볶이와 상큼한 맛의 칙촉은
상당한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옥수수로 만든 금수수퐁을 내놓고 스낵수요 몰이
에 뛰어들었다.

이회사는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스낵및 비스킷 매출이 두자리수의
신장세를 이룰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최대 스낵업체인 농심도 조만간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동
양제과는 치토스 포카칩등 기존 제품의 판촉을 강화하는등 성장세를
보이는 스낵및 비스킷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고객 확보경쟁이 어느때
보다 치열해 질 전망이다.

김영규 기자 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