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현대/삼성/대우 구조조정 주도 .. 태스크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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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태스크포스는 1일 최종 회의를 갖고 석유화학 철도차량 항공 발전
설비 정유 자동차 등 6개 업종의 구조조정계획을 확정했다.
반도체는 태스크포스 회의가 끝난 후 현대와 LG 양사가 따로만나 계속
협상을 벌였으나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태스크포스는 오전 회의에서 자동차의 경우 기아 낙찰후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던 석유화학 철도차량 항공 등 업종에 대한 구조
조정계획의 자구를 다듬었다.
오후에는 그동안 업체간 이견을 보였던 정유와 발전설비 등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여 8시께 합의안을 작성했다.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구조조정계획은 대부분 현대 삼성 대우 등 3대그룹이
주도적으로 사업구조조정에 참여한다는 내용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은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이 입주해 있는 대산단지를 통합
경영할 단일법인을 세우고 일본계 자본을 유치키로 했다.
산업은행의 대출금을 출자전환해 정부도 지분참여토록 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지분구성은 현대와 삼성이 각각 30% 이상을 갖고 정부 및 일본계 자본
지분은 40%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철도차량의 경우도 단일법인을 설립하되 현대정공이 간사회사를 맡기로
의견을 모았다.
항공은 현대우주항공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등 3사가 동등 지분 구조의
단일법인을 신설키로 했다.
각사는 시설과 인력을 이 단일 법인에 몰아주고 삼성항공이 간사회사를
맡기로 했다.
지분은 정부출자분을 제외하고 3사가 각각 20%씩 갖기로 했다.
발전설비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한국중공업에 사업을 넘겨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유업종은 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를 인수하고 한화에너지의 부채
2조5천억원에 대한 일부 탕감 등 지원책을 정부와 금융권에 요청키로 했다.
그동안 현대전자와 LG반도체를 합치는 방안이 거론됐던 반도체부문에서는
자사가 LG를 흡수합병해야 한다는 현대와 공동회사를 설립하자는 LG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 5대그룹 구조조정안 ]
<>.석유화학
- 대산단지(현대, 삼성) -> (외자유치) 단일법인
- 울산단지(SK, 대한유화) -> SK 중심으로 추후 논의
- 여천단지(LG, 호남석유, 대림, 한화) -> LG 중심으로 추후 논의
<>.항공
-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 단일법인
- 대한항공 -> 미정
<>.철도차량
-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 단일법인
- 한진중공업 -> 미정
<>.정유
- 한화에너지 -> 현대정유가 인수
<>.발전설비
-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국중공업 -> 한국중공업으로 일원화
<>.자동차
- 기아 입찰이후 논의키로 합의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
설비 정유 자동차 등 6개 업종의 구조조정계획을 확정했다.
반도체는 태스크포스 회의가 끝난 후 현대와 LG 양사가 따로만나 계속
협상을 벌였으나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태스크포스는 오전 회의에서 자동차의 경우 기아 낙찰후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던 석유화학 철도차량 항공 등 업종에 대한 구조
조정계획의 자구를 다듬었다.
오후에는 그동안 업체간 이견을 보였던 정유와 발전설비 등에 대해 난상
토론을 벌여 8시께 합의안을 작성했다.
태스크포스 관계자는 "구조조정계획은 대부분 현대 삼성 대우 등 3대그룹이
주도적으로 사업구조조정에 참여한다는 내용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은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이 입주해 있는 대산단지를 통합
경영할 단일법인을 세우고 일본계 자본을 유치키로 했다.
산업은행의 대출금을 출자전환해 정부도 지분참여토록 한다는데도 합의했다.
지분구성은 현대와 삼성이 각각 30% 이상을 갖고 정부 및 일본계 자본
지분은 40% 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철도차량의 경우도 단일법인을 설립하되 현대정공이 간사회사를 맡기로
의견을 모았다.
항공은 현대우주항공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등 3사가 동등 지분 구조의
단일법인을 신설키로 했다.
각사는 시설과 인력을 이 단일 법인에 몰아주고 삼성항공이 간사회사를
맡기로 했다.
지분은 정부출자분을 제외하고 3사가 각각 20%씩 갖기로 했다.
발전설비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한국중공업에 사업을 넘겨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유업종은 현대정유가 한화에너지를 인수하고 한화에너지의 부채
2조5천억원에 대한 일부 탕감 등 지원책을 정부와 금융권에 요청키로 했다.
그동안 현대전자와 LG반도체를 합치는 방안이 거론됐던 반도체부문에서는
자사가 LG를 흡수합병해야 한다는 현대와 공동회사를 설립하자는 LG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 5대그룹 구조조정안 ]
<>.석유화학
- 대산단지(현대, 삼성) -> (외자유치) 단일법인
- 울산단지(SK, 대한유화) -> SK 중심으로 추후 논의
- 여천단지(LG, 호남석유, 대림, 한화) -> LG 중심으로 추후 논의
<>.항공
-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 단일법인
- 대한항공 -> 미정
<>.철도차량
-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 단일법인
- 한진중공업 -> 미정
<>.정유
- 한화에너지 -> 현대정유가 인수
<>.발전설비
-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국중공업 -> 한국중공업으로 일원화
<>.자동차
- 기아 입찰이후 논의키로 합의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