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김종학 돌풍' 예감 .. SBS '백야 3.98'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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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별기획드라마 "백야 3.98"(극본 한태훈.강은경, 월.화요일 오후
9시55분)이 이번주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본격적인 "블록버스터 드라마"를 표방한 이 작품은 "모래시계 신화"의
주인공 김종학PD가 3년 가까운 침묵끝에 내놓은 야심작.
촬영감독 서득원, 음악 최경식 등 이른바 "김종학 사단"이 다시 팀을 이뤄
만든 드라마다.
북한군 공작요원들의 남한 침투로 시작된 첫 회는 다시한번 "김종학
돌풍"을 예고했다.
권택형과 아나스타샤의 북한탈출과정 등 비현실적 장면이 일부 있는게
흠이었으나 뛰어난 영상처리로 인해 이같은 흠은 상당부분 상쇄됐다.
특히 북한 공작요원들이 얼어붙은 강물을 뚫고 나오는 특수촬영장면은
TV드라마로는 유례없는 영상미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전투기 추락장면이나 차에 탄채 물에 빠진 오성심(진희경)을
이영준(이정재)이 구출하는 장면, 핵 전폭기 블랙잭의 공중 충돌장면 등
미니어처를 동원한 특수촬영 장면이 속속 등장한다.
김PD는 "이 정도면 할리우드 영화에도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홍콩 느와르 영화를 연상시키는 총격전 장면도 여러차례 나온다.
아나스타샤(심은하)와 권택형(최민수), 민경빈(이병헌)이 펼치는 삼각사랑을
끼워넣어 멜로 드라마의 요소도 갖췄다.
극이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할 동유럽의 이국적인 풍경도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전체 분량의 80% 가까이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등지에서
3개월 동안 촬영하느라 제작진이나 배우들이 숱한 고생을 했다.
이병헌은 "키르기스탄에서는 40여명의 제작진이 변기 하나짜리 화장실을
사용하느라 아침 저녁으로 전쟁을 치러가며 촬영을 진행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드라마 2~3편을 거뜬히 만들만한 화려한 출연진,TV드라마로선 획기적인
특수촬영및 해외 로케이션 등이 가능했던 것은 모두 "엄청난 제작비"
지원덕이다.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SBS 고위관계자는 "촬영 도중 달러화
급등으로 총20부작 제작에 60억원 가까이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드라마 사상 전례가 없는 액수다.
"역사를 바꾸는 것은 이념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따뜻한 사랑을 가슴에
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는 김PD의 제작의도가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전달될지 관심거리다.
MBC 일일극 "보고 또 보고"가 독주하고 있는 시청률 판도에 "백야 3.98"이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도 주목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
9시55분)이 이번주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본격적인 "블록버스터 드라마"를 표방한 이 작품은 "모래시계 신화"의
주인공 김종학PD가 3년 가까운 침묵끝에 내놓은 야심작.
촬영감독 서득원, 음악 최경식 등 이른바 "김종학 사단"이 다시 팀을 이뤄
만든 드라마다.
북한군 공작요원들의 남한 침투로 시작된 첫 회는 다시한번 "김종학
돌풍"을 예고했다.
권택형과 아나스타샤의 북한탈출과정 등 비현실적 장면이 일부 있는게
흠이었으나 뛰어난 영상처리로 인해 이같은 흠은 상당부분 상쇄됐다.
특히 북한 공작요원들이 얼어붙은 강물을 뚫고 나오는 특수촬영장면은
TV드라마로는 유례없는 영상미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전투기 추락장면이나 차에 탄채 물에 빠진 오성심(진희경)을
이영준(이정재)이 구출하는 장면, 핵 전폭기 블랙잭의 공중 충돌장면 등
미니어처를 동원한 특수촬영 장면이 속속 등장한다.
김PD는 "이 정도면 할리우드 영화에도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홍콩 느와르 영화를 연상시키는 총격전 장면도 여러차례 나온다.
아나스타샤(심은하)와 권택형(최민수), 민경빈(이병헌)이 펼치는 삼각사랑을
끼워넣어 멜로 드라마의 요소도 갖췄다.
극이 진행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할 동유럽의 이국적인 풍경도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전체 분량의 80% 가까이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등지에서
3개월 동안 촬영하느라 제작진이나 배우들이 숱한 고생을 했다.
이병헌은 "키르기스탄에서는 40여명의 제작진이 변기 하나짜리 화장실을
사용하느라 아침 저녁으로 전쟁을 치러가며 촬영을 진행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드라마 2~3편을 거뜬히 만들만한 화려한 출연진,TV드라마로선 획기적인
특수촬영및 해외 로케이션 등이 가능했던 것은 모두 "엄청난 제작비"
지원덕이다.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SBS 고위관계자는 "촬영 도중 달러화
급등으로 총20부작 제작에 60억원 가까이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드라마 사상 전례가 없는 액수다.
"역사를 바꾸는 것은 이념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따뜻한 사랑을 가슴에
담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는 김PD의 제작의도가
시청자들에게 얼마나 전달될지 관심거리다.
MBC 일일극 "보고 또 보고"가 독주하고 있는 시청률 판도에 "백야 3.98"이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도 주목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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