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는 한국의 대표적 식품.

종류가 다양하고 지역에 따라 맛이 다르다.

90년대 들어 일본이 해외에 "기무치"를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우리 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싯점에서 광주광역시가 다음달중"광주김치대축제"를 연다.

우리나라의 5천년 김치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기간은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장소는 광주염주종합체육관이다.

올해로 다섯번째 열리는 이 축제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고대행사 한컴이
주관한다.

주최측은 대회홍보용으로 태극문양과 한국여인상을 결합한 엠블럼과
배추를 활용한 캐릭터를 만들었다.

행사장에는 김치의 역사, 김치의 문화, 오늘의 김치 등을 주제로 하는
한국김치관이 마련된다.

이곳에는 팔도 전통김치 기술보유자들이 만든 김치가 진열된다.

국제관에서는 외국의 절임식품 발효식품과 우리 김치를 비교하게 된다.

김치관련업체들의 홍보관도 들어선다.

행사기간중 김치 수출증대 및 유통개선에 관한 토론회도 열린다.

외국인 중학생 신혼부부 등이 참여하는 김치담그기경연도 열리며 전문가가
김치에 관한 강연과 실습을 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전통민속공연 판소리한마당 가요열창무대 풍물굿 공연도 곁들여진다.

이밖에 먹거리장터에서는 남도의 음식을 싸게 판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