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외국인의 증시분석에 대한 논쟁이 분분하다.

그가 선물거래하는 모펀드의 앞잡이라는 음해성 추론에서부터 한국증시의
부정적 측면만을 강조한다는 논리적 접근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실전투자로 수익률 경쟁을 요구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무릇 경제현상이나 증시분석은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또한 논리적
으로 접근해야 한다.

분석가는 자신의 연구결과를 공표하는 것에 대해 독립적이고 자유로워야
한다.

자신의 주장과 다르다고 해서 감정을 개입시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다양한 주장이 시장에서 수렴돼야 하고 미래예측에 대한 평가는 사후에
시장참여자에게 맡기자.

좀더 성숙된 사고가 필요하지 않는가.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