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면서 가을시즌이 눈앞에 다가왔다.

주말골퍼들이 즉각 응용할수 있는 스코어향상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파3홀 연구

남보다 잘 치려면 아주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 조그만 노력의 하이라이트는 파3홀 연구.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골프장의 파3홀 거리를 미리 파악, 그 거리에 맞는
아이언샷을 잠시 연마한후 필드에 나가는 것이다.

대다수 골프장은 4개의 파3홀중 두세개는 비슷한 거리이다.

바로 그 거리의 아이언을 필드에 나가기전 집중 연습하면 실제 라운드때
한층 자신감있는 골프를 칠수 있다.

스코어를 가장 쉽게 까먹는 홀이 파3홀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시도로 파를
두개정도만 잡아도 그것은 대성공이다.

<>골프장 연구

라운드가 예정된 코스의 성격을 미리 생각해 본다.

페어웨이가 넓고 거리가 긴 코스라면 페어웨이 우드를 쓰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반대로 거리가 짧고 그린이 까다로운 코스라면 쇼트아이언을 자주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골프장 가는 길에는 머릿속으로라도 그같은 클럽의 샷을 상상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이 머릿속 연습은 생각보다 훨씬 그 효용성이 크다.

<>스윙 템포에 집중

라운드 하루전 연습이나 직전 연습에서는 새로운 시도보다 스윙 템포에
집중해야 한다.

연습때 "감이 왔다"하며 기뻐하다가 실제 플레이에서 망한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아마추어골프는 스윙이 하루아침에 변할리 없다.

따라서 천천히, 힘빼고 친다는 식의 스윙 템포만을 기억하는 시도가
핵심이다.

<>남다른 시각

결론은 최소한도의 시도를 통해 그날의 승자를 노리는 것.

남과 똑 같은면 세상 원리상 남보다 뛰어 날수 없다.

따라서 시간이 없으면 마인드 컨트롤만이라도 하며 이번 주말골프를 멋지게
정복하자는 개념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