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총장 송자)는 대학 행정에 기업경영방식을 도입, 기존.교무.학생.
연구.사무처 등의 조직을 마케팅.전략기획.학생지원.교수지원.정보지원.
행정지원 등으로 전면 개편하고 팀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국내 대학 최초로 "지식정보학부"를 신설, 미래 경제및 기업활동에
필수적인 지식과 정보화 관련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명지대 박희종 기획실장은 26일 "대학의 전통적인 수직구조를 바꾸지 않고는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수 없다"면서 "개교 50주년(9월7일)을 맞아
이같이 조직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중 처음으로 설치되는 마케팅처는 <>미래의 대학 고객인
중.고생들 수요파악 <>지속적인 고객관리를 통한 우수학생 유치 <>졸업생들의
취업및 재취업 알선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처내에 홍보전략팀 인재유치팀 대회협력팀 등을 설치, 우수학생의
해외업체 인턴쉽을 알선하고 졸업생중 직장 경력자의 신장자료를 국내외
헤드헌터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학생지원처내에 명지 컨비니언트 센터(Convenient Center)를 설치 고객
편의를 중심으로 한 대학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략기획처는 기획업무외에 학과및 전공평가를 통한 자체구조조정 업무도
담당한다.

이와 함께 99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 모집단위를 기존 8개학부 35개학과에서
12개학부 6계열로 통합하고 단과대학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지식정보학부에는 지식경영및 정보경제 전공을 설치할 계획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