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관리체제로 접어든 이후 자금조달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가 5백25개 상장사의 지난 상반기 자산구조를 분석한 결과
30대 그룹의 현금및 예금보유액이 전체 상장사의 66.1%(17조2천31억원)를 차
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 삼성 대우 LG SK그룹등 5대그룹의 경우 전체 상장사의 42.6%인
11조8백7억원의 현금및 예금을 보유했다.

이중 대우그룹은 상반기에 2조6천8백12억원의 현금과 예금을 보유, 지난해
상반기보다 1백47.31%나 증가했다.

삼성은 17.57% 늘어난 3조2천2백45억원, 현대는 23.88% 증가한 1조9천8백75
억원을 보유했다.

LG와 SK의 현금 및 예금보유액은 각각 78.91%, 64.69% 늘어난 1조7천억원,
1조4천8백74억원에 달했다.

상장사별로는 삼성전자가 1조8천9백3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우(1조5천2
백25억원) 대상(9천2백39억원) 포철(8천1백25억원) SK(6천26억원)등의 순이
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