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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 연 50만명까지 관광 .. 현대상선, 관광선 8척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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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선을 당초 계획했던 4척에서 8척까지 늘려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을 실어나르기로 했다.

    북한은 오는 9월25일로 예정된 금강산 관광선의 첫출항에 맞춰 현지 장전항
    부두및 현지 관광도로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현대는 금강산 입장료와 입북수속비용등의 명목으로 북한에 관광객 1인당
    약 3백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현대는 25일 "금강산 관광 협력업체 설명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금강산
    관광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관광객 모집 = 현대상선 윤영우 부사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금주말이나
    다음 주초에 모객광고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전국 66개 여행사를 모객 협력업체로 선정, 전국
    대리점망을 갖추기로 했다.

    관광신청자가 많을 경우 컴퓨터 추첨을 통해 관광객을 선정하되 경로우대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66개 여행사에 예약전산시스템을 갖춰 놓고 신청자들이 관광희망일과 객실
    등급을 적어내면 금강개발산업 드림투어사업부가 신청자료를 취합, 컴퓨터
    추첨을 하게 된다.

    <>관광 일정 = 금강산 관광선은 오후 6시에 출발해 장전항에 다음날 오전
    6시에 도착한다.

    돌아올 때도 오후 6시에 장전항을 출발한다.

    순수 관광일은 사흘이다.

    관광선은 초기엔 9월25일, 29일, 10월3일에 출항하고 10월5일이후에는
    이틀마다 출발한다.

    그러나 8척의 관광선이 마련되면 매일 출항하게 된다.

    금강산 관광선의 객실은 11개 등급으로 나뉜다.

    요금 역시 객실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장전항에서 하선한 뒤 다시 배에 오를 때까지 북한땅에서는 현대자동차의
    30인승 관광버스로 이동한다.

    현지에서는 관광객 30명당 한명씩의 관광안내원이 배치된다.

    <>준비 상황 = 현대 대북사업실무단장인 김윤규 부사장은 북한 방문을
    마치고 25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 "북한은 자신들이 맡은 부두시설및
    도로공사를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금강산관광객들이 위성공중전화를 통해 남쪽의 가족들과 통화할 수
    있도록 장전항~온정리간에 광케이블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광케이블설치에는 3~4개월이 걸려 임시시설로 동케이블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 방문기간중 실무진은 금강산지역을 방문해 만물상
    구룡폭포 등의 코스를 점검하고 북한측에 편의시설 설치장소를 정해주고
    왔다"고 밝혔다.

    <>입산 절차 = 김 부사장은 "북한을 방문할 때는 원칙적으로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하나 금강산 관광객들의 경우엔 신원확인만으로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입산료 비자발급수수료 등에 대한 견해차이가 있었으나 관광객 1인당
    3백달러선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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