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세리는 나"

국내 여자프로골퍼들이 대거 미국LPGA투어 프로테스트에 응시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김미현 강수연 박희정 조정연 이은화 남정숙 김미향
등 7명의 프로들이 98미LPGA 프로테스트에 응시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24일 밝혔다.

미LPGA 프로테스트는 1, 2차 지역예선을 거쳐 오는 10월 본선을 치른다.

국내 프로들은 1차 지역예선에 응시하는 것이다.

25~28일 플로리다주 베니스의 플랜테이션CC에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1차예선에서 통과하면 곧바로 테스트본선에 나갈수 있다.

탈락하더라도 다음달 8~11일 미션힐스CC에서 열리는 2차예선에 나갈수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퍼들이 이처럼 대거 미 프로테스트에 응시하기는 처음이다.

물론 97테스트에서 공동1위를 기록한 박세리가 미국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영향이 크다.

또 IMF로 인해 국내대회가 크게 줄어든 것도 선수들의 눈을 외국으로 돌리게
하는 요인이다.

현재 미국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는 박세리 서지현 이주은 3명이다.

교포로는 펄신이 있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