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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펀드 사용목적 '관심' .. 최근 6천만~8천만달러 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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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펀드의 속셈은 무엇일까"

    최근 헤지펀드인 타이거펀드가 6천만~8천만달러를 원화로 환전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의 추론은 크게 세갈래.

    우선 신규 주식매수자금이라는 것.

    주가가 300선을 맴돌자 바닥권에 도달했다고 판단해 저가매수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원.달러환율도 큰 폭의 변화없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새로 주식을 살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것이다.

    선물에서 증거금부족사태(Margin call)가 발생해 이를 메우거나
    선물매도량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는 추론도 있다.

    현재 타이거펀드의 누적매도포지션은 약 2만5천계약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마진콜용은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근 9월물가격의 움직임으로 봐서 마진콜을 당하지 않았거나 마진콜이
    발생했어도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게 이유다.

    또 선물을 충분히 매도해 놨기 때문에 현물주가를 보전하기 위한 헤지용
    자금이 아니라 선물 투기거래용이라는 해석도 만만찮다.

    이보다 더 재미있는 분석도 있다.

    아시아금융위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투자자들의 환매요구와 관계가
    깊다는 시각이다.

    원화로 환전한 자금을 이용, 고유계정으로 주식을 사들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대신 고유계정에 남아있던 달러를 환매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투신사의 외수펀드쪽보다는 국내 증권사에 열어놓은 고유계정을
    통해 움직이는게 노출이 덜하고 다시 사들였던 주식을 내다 팔기도 훨씬
    수월하다는 풀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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