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태, 노-사 첨예한 대립으로 막바지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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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사태가 노조측의 정리해고 수용으로 타결의 가닥을 잡았으나
정리해고규모와 무급휴직기간 등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막바지 진통을
겪고있다.
현대차 노사와 국민회의 중재단은 21일 실무급 협상을 열어 중재단이
제시한 안을 바탕으로 핵심쟁점을 논의했으나 회사측이 중재단 안에 강력히
반발, 타결에 실패했다.
중재단과 노조는 이날 1천5백38명의 해고대상자중 2백50~3백명을
정리해고하고 나머지 인원은 1년간 무급휴직하자는 안을 제시한 반면
회사측은 정리해고인원을 4백60명으로하고 무급휴직기간도 2년이 돼야한다고
맞섰다.
국민회의 노무현 부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가 정리해고를
일단 수용함에 따라 사태가 획기적으로 진전됐다"며 "중재안은 노사모두에게
중립적인 최종안이기 때문에 회사가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 설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은 "중재단이 내놓은 안은 중재안이 아니라
노조지원안"이라며 절대 수용할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 울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
정리해고규모와 무급휴직기간 등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막바지 진통을
겪고있다.
현대차 노사와 국민회의 중재단은 21일 실무급 협상을 열어 중재단이
제시한 안을 바탕으로 핵심쟁점을 논의했으나 회사측이 중재단 안에 강력히
반발, 타결에 실패했다.
중재단과 노조는 이날 1천5백38명의 해고대상자중 2백50~3백명을
정리해고하고 나머지 인원은 1년간 무급휴직하자는 안을 제시한 반면
회사측은 정리해고인원을 4백60명으로하고 무급휴직기간도 2년이 돼야한다고
맞섰다.
국민회의 노무현 부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가 정리해고를
일단 수용함에 따라 사태가 획기적으로 진전됐다"며 "중재안은 노사모두에게
중립적인 최종안이기 때문에 회사가 받아들일 때까지 계속 설득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은 "중재단이 내놓은 안은 중재안이 아니라
노조지원안"이라며 절대 수용할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 울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