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재를 도입한 결과 종이(A4용지)소비량이 30%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SDS는 수도권지역에 근무하는 직원 4천여명의 종이사용량과 전자결재
이용건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달평균 종이사용량은 지난해 1백90만장에서 올 상반기엔
1백39만장으로 26.8%나 줄어 들었다.

2천5백장짜리 A4용지 1박스의 가격이 2만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한달평균
용지비용 절감액은 4백만원선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말 그룹웨어를 통한 전자결재방식을 도입했다.

97년초만 하더라도 월 4천건에 그쳤던 이 회사의 전자결재 건수는 지난해
12월엔 1만5천여건, 올해 7월엔 20만여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전자결재가 활성화되면서 일반업무의 결재처리기간도 지난해초엔
2일이상 걸리던 것이 지금은 3시간정도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삼성SDS 관계자는 설명했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