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에다 중국 위안화 절하 우려감까지 겹쳐 국내 증시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

아시아 경제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미국경제도 서서히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아 외생 변수의 영향을쉽게 받는 허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국내 경제여건은 갈수록 악화되는 모습이다.

성장률이 마이너스 5~7%선으로 밀리고 기업구조 조정으로 실업률도 높아져
사회불안도 우려된다.

외국인투자비중이 20%에 달한 만큼 그들의 투자동향에 국내증시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증시에 애정을 갖자는 감상적인 접근방식보다 내부 요인을 조기에 정비하여
장기적으로 외생 변수에 강한 저항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