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데일리(31.미)가 올시즌 남은 미국PGA투어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18일(현지시간) 페블비치프로암대회가 끝난뒤 "골프가 제대로 될때까지
골프에서 벗어나 있고 싶다"고 말했다.

데일리는 그 대회 마지막날 74타를 쳤으며 선두에 13타차 뒤떨어졌다.

그는 "이번주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스프린트인터내셔널대회뿐 아니라 남은
투어에도 불참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단 비공식대회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컨대 샤크 슛아웃이나 로라 데이비스와 짝을 이뤄 벌이는 JC페니클래식
등이다.

데일리는 10월 타이거 우즈, 마크 오메라와 같이 나갈 예정이었던
던힐컵에도 불참할 공산이 크다.

"내가 플레이해서 미국팀에 득이 될게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데일리는 올시즌 초반에는 5개대회에서 연속 20위권에 들며 괜찮은 성적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11개대회중 5번이나 커트를 미스하는 등 부진을
면치못했다.

지난 1일 세인트주드클래식 3라운드에서는 두번이나 더블보기를 범한 끝에
코스를 벗어나 실격되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