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사태에 대한 세계증시의 반응은 차분했다.

새로운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은 탓이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정부가 금융불안 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적극적인
시장개입 의지를 천명했다.

엔화가치는 강세로 돌아섰고 주식시장은 빠른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우리 주식시장의 가장 큰 악재가 대외여건 악화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돌려 놓기에 충분한 변화다.

현대자동차와 한남투신 처리문제가 남아있지만 장세 안정감은 어느정도
확보됐다.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시점을 잡아 나갈 시점이다.

황창중 < LG증권투자전략팀과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