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동원 주식의 매매에 작전세력이 개입했
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9일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증권거래소관계자는 이날 "지난 13일이후 최근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한 동원의 주식매매가 D증권 지점 창구를 통해 전체의 20%이상 거래
된 것으로 확인돼 시세조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동원의 최근 주식거래가 개장 직전 동시 호가로 대량매매되고 있
어 투자자를 혼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원은 최근 증시에서 해외 유전개발 사업부문 매각설이 나돌면서 지난
12일 1만7천원에 머물던 주가가 5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9일에는 2
만9천8백원까지 올랐다.

한편 동원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남미 유전개발 광구중 일부 광구에 대
해 매각여부를 검토중이며 추후 매각여부가 결정되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
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