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 한남투신 계약이전방식 처리 결정..고객들 상경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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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위원회는 영업중지중인 한남투신을 계약이전방식으로 대한투신에
이전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18일 김영재 금감위 대변인은 "투자자보호차원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세기투신을 한투에 안긴 것처럼 한남투신의 신탁자산을 대투가
떠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약이전방식이 위탁관리보다 투신고객이탈과 금융경색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한남투신의 신탁자산 부실규모는 2천억원내외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하고 여타 투신사에 비해 건실한 편이기 때문에 인수투신사에
부실자산을 그대로 떠넘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투가 한남투신의 신탁자산을 끝내 인수하려하지 않을 경우 이를
기존투신사들이 공동 인수토록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 대한 국민등 6대 투신사 사장들은 투신협회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한남투신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을 하겠다는
원칙론에 합의했다.
그러나 투신업계는 한남투신 고객들에게 최소한 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해 금감위측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 전남지역 한남투신 고객 1천2백여명은 이날 버스편으로 상경해
금감위 앞에서 "원리금을 보장해달라"며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날도 전날의 환매사태가 그대로 이어져 이날 오후 2시 현재 한투
7백50억원, 대투 1천5백억원, 국투 1천억원등이 빠져나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 박영태 기자 pyt@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
이전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18일 김영재 금감위 대변인은 "투자자보호차원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세기투신을 한투에 안긴 것처럼 한남투신의 신탁자산을 대투가
떠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약이전방식이 위탁관리보다 투신고객이탈과 금융경색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한남투신의 신탁자산 부실규모는 2천억원내외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하고 여타 투신사에 비해 건실한 편이기 때문에 인수투신사에
부실자산을 그대로 떠넘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투가 한남투신의 신탁자산을 끝내 인수하려하지 않을 경우 이를
기존투신사들이 공동 인수토록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 대한 국민등 6대 투신사 사장들은 투신협회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한남투신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을 하겠다는
원칙론에 합의했다.
그러나 투신업계는 한남투신 고객들에게 최소한 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정부지원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해 금감위측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 전남지역 한남투신 고객 1천2백여명은 이날 버스편으로 상경해
금감위 앞에서 "원리금을 보장해달라"며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날도 전날의 환매사태가 그대로 이어져 이날 오후 2시 현재 한투
7백50억원, 대투 1천5백억원, 국투 1천억원등이 빠져나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 박영태 기자 pyt@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