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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 야사 소설화된다' .. 양승택 정통대학원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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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전.현직 대통령), 오명 최순달 경상현
    배순훈(정보통신부.체신부 장관), 김광호 강진구 서정욱 박항구(정보통신업계
    최고경영자)등 국내 정보통신 정책수립과 관련 산업을 이끌어온 인물들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소설이 오는 10월께 나온다.

    특히 이 소설은 우리나라 정보통신사에서 주요 사건들과 관련된 이들의
    역할과 그 일들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묻혀져 왔던 얘기들도
    사실대로 드러내 보일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소설을 만드는 작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을 역임한
    양승택 정보통신대학원 총장을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다.

    양 총장은 소설 집필동기를 "지난 72년 국산 교환기를 처음 개발하기
    시작한 당시부터 지금까지 국내 정보통신산업 역사를 사실에 기초한
    다큐멘터리 소설로 엮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ETRI에서 "한국정보통신 26년사"라는 정사를 펴냈지만 여기에 싣지
    못한 뒷 얘기들을 야사형식의 소설에 담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소설의 제목은 "꿈꾸는 자에겐 길이 있다"(가제).

    "TDX 혹은 CDMA 신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부제로 붙어 있다.

    그동안 진행된 국내 정보통신 관련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예컨대 72년 전자교환기(TDX) 기초기술을 미국에서 도입할 당시 카터
    전 미국대통령과 고 박정희 대통령간의 협상 뒷얘기, 최광수 장관시절
    TDX테스트 첫날 낙뢰로 교환기가 다운된 "낙뢰사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도입키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관련자들끼리의 알력, 정부
    기술관료들의 권위에 맞서 갈등하는 기업 엔지니어들의 고민 등 현재도
    실존해 있는 당사자들로서는 껄끄러운 부분들도 여과없이 다뤄진다.

    양 총장은 "지나간 일의 속사정을 들춰내는 것이 다소 무리가 있지만
    과거 시행착오를 거울삼을 필요도 있어 실명을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집필은 여류작가인 정금애(38)씨가 맡았다.

    정씨는 이 소설을 쓰기 위해 지난 3년간 관련자들을 대부분 만나 증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설은 현재 초고가 완성돼 부분적인 수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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