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종합금융회사가 금융당국의 경영정상화계획 이행평가를 모두 통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직후부터 8개월여동안 계속된 종금
사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게 됐다.

18일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지난주말 끝난 종금사 이행평가에서 14
개사가 모두 6월말기준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6%를 여유있게 넘
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동성확보와 자구노력 등의 진행상황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종금사의 BIS비율은 당초 보고한
평균 9%대보다는 다소 낮아졌으나 LG와 금호종금은 10%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4개 종금사들은 앞으로도 분기마다 유동성 확충,내부리스크 관리 상황
등을 점검받아야 할뿐 아니라 99년 6월말까지는 BIS비율 8%기준을 맞춰야
한다.

김수언 기자 soo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