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 노조(위원장 황성근)가 회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항의해
아산공장을 비롯, 전국 7개 공장에서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측은 지난 10일 4천4백57명의 조합원이 참가한 파업찬반 투표를 벌여
84.7%인 3천3백76명의 찬성으로 파업돌입을 결의한뒤 회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철회를 요구하며 이날 파업에 돌입했다.

노사양측은 진행중인 노사협의에서 정리해고의 불가피성을 내세운 회사측과
복지제도 축소, 반일 휴가제 등을 통한 근로시간 단축을 제시하며 해고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노조주장이 맞서 타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 군포=김희영 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