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건국] 과거 단절 아닌 계승발전..왜 '제2건국' 인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대중대통령이 주창한 "제2의 건국"이란 캐치프레이즈는 경축사를 준비한
참모들이 만장일치로 뽑은 것이다.
여러 안이 거론됐지만 현 위기상황이나 앞으로의 방향제시에 "제2의 건국"
이 단연 앞섰다는게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의 난국 극복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에서 "건국"이라는 개념이 필요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IMF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보통사람 시대"(노태우 정부)나
"신한국의 창조"(김영삼 정부)보다 더 포괄적이며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물론 건국 50주년이란 시점도 제2의 건국에 어울렸다.
김 대통령은 "제2의 건국으로 가는 대한민국의 법통을 충실히 계승하면서
역대 권위주의적 통치방식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신한국"을 내세운 김영삼정부가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었다"며
1~6공의 법통을 몽땅 부인해 논란을 일으켰던 점과 대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YS정부는 차별화만 의식하고 법통을 건너뛰는 바람에
개혁동참 세력을 얻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
참모들이 만장일치로 뽑은 것이다.
여러 안이 거론됐지만 현 위기상황이나 앞으로의 방향제시에 "제2의 건국"
이 단연 앞섰다는게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의 난국 극복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에서 "건국"이라는 개념이 필요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IMF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보통사람 시대"(노태우 정부)나
"신한국의 창조"(김영삼 정부)보다 더 포괄적이며 강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물론 건국 50주년이란 시점도 제2의 건국에 어울렸다.
김 대통령은 "제2의 건국으로 가는 대한민국의 법통을 충실히 계승하면서
역대 권위주의적 통치방식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신한국"을 내세운 김영삼정부가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었다"며
1~6공의 법통을 몽땅 부인해 논란을 일으켰던 점과 대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YS정부는 차별화만 의식하고 법통을 건너뛰는 바람에
개혁동참 세력을 얻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