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 상반기중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22.3% 늘어난 5조3천8백1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기간중 경상이익은 1천3백61억원(97년 동기 1천3백54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13억원(" 1천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당기순이익의 경우 회계방식을 바꾸어(외화부채 환산방법의 변경)
9백34억원을 추가로 비용처리 했는데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원화의 평가절하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전년동기보다 60.8%가 늘어난 3조9천
9백76억원의 수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내수시장 매출은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전년동기 대비 27.7%가 준
1조3천8백34억원에 그쳤다.

사업본부별 수출실적은 멀티미디어 9천6백17억원, 리빙시스템 9천7백33억원,
디스플레이 1조8천96억원, LCD 2천5백3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98년도 경영계획에서 내수 2조4천5백억원, 수출 8조5천5백억원 등
총 11조원의 매출목표를 발표했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