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통신서비스에 필요한 광가입자망(FTTC)용
세트톱박스 1천1백대를 캐나다 전화사업자인 텔루스에 수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가정에서 초고속 인터넷과 디지털 방송, 홈쇼핑,
주문형비디오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전송속도가 기존 케이블망보다 훨씬 빠른 50Mbps에 이른다.

텔루스는 캐나다의 제3전화 사업자로 이번에 삼성에서 공급받는
세트톱박스를 멀티미디어통신 시범서비스에 사용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텔루스의 시범사업에 필요한 세트톱박스를 독점
공급키로 했다"며 "내년 상용 서비스에 사용될 물량도 공급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텔루스는 99년말부터 상용 서비스에 나서며 여기에 사용될 세트톱박스는
모두 4천만달러어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