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보험사 관련주 '약세'..대한방직/비와이씨 등 연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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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가 국제 BYC 태양 고려 등 4개 생보사의 퇴출을 발표한 11일
증시에서는 퇴출사의 법인 대주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생명 대주주인 대한방직은 계열 생보의 퇴출 소식이 들린 지난 10일
이미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어 11일에도 주가가 크게 밀렸다가 막판에 겨우 보합세로 회복됐다.
BYC생명의 대주주인 비와이씨는 지난 8일이후 사흘째 연속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보험사 퇴출명령이 대한방직 비와이씨등 극소수 상장사에
영향을 미쳤을 뿐 증시 전체에 주는 파급효과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퇴출대상인 생보사들이 비상장회사인데다 4개사에 불과했고 그나마 규모도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권계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이번 퇴출을 계기로 보험업계 주가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화증권은 "생명보험사의 퇴출이 손해보험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삼성 현대 LG 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들이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퇴출을 피한 다른 10여개 생보사들도 자구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영업망
축소 등이 불가피하다는 전제아래 대형 보험사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생보사 구조조정을 손보사 주가와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LG증권 리서치센터의 엄영섭 책임연구원은 "은행과 보험업 등에서는 대형
우량기관이 주가 상승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예고된
생보사 구조조정 때문에 대형 손보들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
증시에서는 퇴출사의 법인 대주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생명 대주주인 대한방직은 계열 생보의 퇴출 소식이 들린 지난 10일
이미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어 11일에도 주가가 크게 밀렸다가 막판에 겨우 보합세로 회복됐다.
BYC생명의 대주주인 비와이씨는 지난 8일이후 사흘째 연속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보험사 퇴출명령이 대한방직 비와이씨등 극소수 상장사에
영향을 미쳤을 뿐 증시 전체에 주는 파급효과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퇴출대상인 생보사들이 비상장회사인데다 4개사에 불과했고 그나마 규모도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권계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이번 퇴출을 계기로 보험업계 주가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유화증권은 "생명보험사의 퇴출이 손해보험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삼성 현대 LG 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들이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퇴출을 피한 다른 10여개 생보사들도 자구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영업망
축소 등이 불가피하다는 전제아래 대형 보험사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생보사 구조조정을 손보사 주가와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
LG증권 리서치센터의 엄영섭 책임연구원은 "은행과 보험업 등에서는 대형
우량기관이 주가 상승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예고된
생보사 구조조정 때문에 대형 손보들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