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제빵기술학원을 세우고 체인점을 확대하는등 베이커리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해 "썬메리"베이커리를 인수, 이분야에 뛰어든 빙그레는 앞으로
가맹점을 매년 10개 이상 신설하는등 체인망을 대폭 확충해 나갈 방침
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를위해 이달말 이대앞에 60평 규모의 대형 직영점을 개설, 프랑스
풍의 즉석빵 전문점이란 이미지를 굳히는 작업에 나선다.

영업도 지금까지의 빵판매 위주에서 벗어나 커피와 간식도 곁들이는
복합점 형태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빙그레는 이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70억원에 이를것으로 내다봤다.

이회사는 또 제빵 기술학원을 개설, 내달 1일부터 자체 인력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남양주시 도농동에 세워질 이학원은 훈련생 30명을 모집, 3개월간 제빵
기술교육을 시킨후 "썬메리"베이커리에 배치한다.

연수후 가맹점 창업을 희망할 경우 이도 적극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1일자 ).